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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1+1 행사, 정말 이득일까요? 그들이 "덤"을 주는 이유

by 곰탱이생각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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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덤’을 주는 이유

마케팅과 판매 촉진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1, 2+1 행사는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이유는 마케팅이다. 상품에 +1 표시가 붙어 있으면 자연스레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매대에 진열된 수많은 상품 중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러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ZUM 허브 - 일상을 읽다, 인기)​​ (추천 : 네이버 블로그)​.

 

두 번째 이유는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음반이나 도서가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면 입소문을 타고 노출이 많아지는 것과 비슷하다. '누적 판매량 N만 개' 같은 수치가 있으면 홍보하기도 좋고, 상품을 유통하는 마트나 편의점 점주 입장에서도 재고 소진에 도움이 된다​ (ZUM 허브 - 일상을 읽다, 인기)​.

경제적 관점에서의 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덤은 두 가지 경제적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하나는 사은품으로 보는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묶음 상품으로 보는 관점이다. 사은품은 기업이 구매 고객에게 혜택으로 주는 물품이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사은품을 받기 위해 소비하는 주객전도의 상황을 경험한다. 커피숍의 굿즈를 받기 위해 평소보다 커피를 자주 마시거나, 잘 마시지 않던 미션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그 예이다.

이러한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Wag the Dog(왝 더 독)**이라고 한다.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는 의미로, 마트에 갈 때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추천 : 네이버 블로그)​.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편의점에서 1+1이나 4캔 묶음 맥주를 구매할 때,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맥주는 첫 한 캔이 가장 맛있다는 말을 떠올려보자. 경제학적으로 맥주를 계속 마시면 총 소비량은 증가하지만, 만족의 정도인 한계효용은 점차 낮아진다. 즉, 맥주를 마실수록 맛보다는 배부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뉴시스)​.

결국 사은품이든 묶음 상품이든 덤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면 경제적인 관점에서 옳은 소비는 아니다. 경제적으로 현명한 소비는 덤(비주류)이 본 상품(주류)을 구매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

 

덤이 주는 행복

하지만 언제나 경제적으로 올바른 소비만 하며 살 수는 없다. 가끔씩 +1이 구매의 결정적 이유가 되더라도 내게 행복을 준다면 그 또한 좋은 선택일 것이다. 편의점의 1+1 행사는 단순히 재고 처리가 목적이 아니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매출을 올리는 전략이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하면 소비자도 이득을 볼 수 있다.

마치며

편의점의 1+1 행사는 소비자에게 경제적 이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고안된 마케팅 전략이다. 이 전략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소비자는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적 관점에서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덤의 유혹에 휘둘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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